기상청은 올해는 첫 단풍이 드는 시기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 모두 평년보다 1~4일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을 알렸다
일반적으로 산 전체로 볼 때 꼭대기에서 아래로 20%쯤 물들었을 시기를 첫 단풍이라고 한다. 또 단풍 절정기는 80% 이상 물들었을 시기를 의미한다.
보통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시기가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9월 중순까지의 관측기온은 평년과 비슷했고, 이후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아 올해 첫 단풍 시기와 단풍의 절정 시기가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첫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올해 단풍 시기와 단풍 예상 분포도가 그려진 지도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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