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지지율 창당 후 최악... 10%대로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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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지지율 창당 후 최악... 10%대로 곤두박질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9.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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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대통령 지지율은 동반 상승... 대리기사 폭행 시비가 악재로 작용

▲ 새정치연합이 최근 문희상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지지율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의 정당 지지율이 최악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문희상 비대위 체제가 출범했으나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김현 국회의원의 대리기사 폭행 시비 사건 연루 혐의가 계속 보도되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9월 넷째주 주간집계 정당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반등했으나 새정친연합은 추가 하락하면서 창당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4.2%, 새정치연합은 2.7%포인트 내린 18.0%를 나타냈다. 이로써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 더 벌어진 26.2%포인트로 조사됐다.

새정치연합은 문희상 비대위 체제가 구성됐음에도 김현 의원의 대리기사 폭행 시비 사건 연루 혐의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일간집계에서 17.0%까지 떨어지는 등 3.26 통합 창당 이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2.5%, 2.0%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포인트 상승한 32.1%로 새정치연합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9월 4주차 정당지지도(자료=리얼미터).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이 눈에 띈다.
ⓒ 데일리중앙
무당층의 증가가 야당 특히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유엔(UN) 기조연설 등 외교 행보로 4주 만에 반등, 다시 50%대로 올라섰다.

박 대통령의 취임 83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0%포인트 오른 51.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증세 논란으로 내림세를 보이던 지지율이 한·캐나다 FTA 체결과 UN 기조연설 등의 외교행보에 힘입어 모처럼 반등한 것.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6.2%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2~26일 만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유무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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