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설훈 국회의원 대국민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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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설훈 국회의원 대국민 사과 요구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9.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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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설훈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자신의 보좌관이 음주 물의를 일으켜 곤경에 처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은 설훈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에게 자신의 보좌관이 벌인 음주 물의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설훈 국회의원실 오아무개 보좌관은 지난 27일 밤 11시께 경기도 부천 상2동 주민센터에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를 자신의 승용차로 들이받았다고 한다. 오 보좌관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최정우 부대변인은 29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을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던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실 소속 보좌관이 음주 후 국회의원 보좌관 신분을 이용해 '갑의 행세'를 보이며 경찰관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보좌관이라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4급이라는 별정직 고위 공무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법질서를 위반하면서 경찰관에 대해 모욕성 언어를 사용했다면 이 문제는 보좌관의 인성 문제일 뿐만 아니라 그 보좌관을 공무원으로 추천한 설훈 의원까지도 책임을 지고 사과를 해야 함이 마땅하다"교 주장했다.

최 부대변인은 "설훈 의원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보좌관이 벌인 중대한 사태에 대해 자신을 지지해준 부천시민과 온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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