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4대중 1대는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
상태바
승강기 4대중 1대는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9.30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수경 의원 "사후점검 관리 강화 등 대책 마련 필요하다"

▲ 설치 후 15년 이상된 승강기 현황(단위: 대, 2014.6.30 기준) 자료=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 데일리중앙
전국에 설치된 승강기 4대 중 한 대꼴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정치연합 임수경 의원이 30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제출받은 '15년 이상 도래된 승강기 현황' 자료에 의하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총 51만1118대 중 15년이 이상된 노후 승강기는 12만5143대였다.  

승강기별로는 승객용이 10만7236대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용이 1만1453대, 에스컬레이터 4485대 덤웨이더 1881대, 휠체어리프트 88대 등이었다.

임 의원은 "15년 이상 승강기는 부품 등의 결함으로 중대사고가 발생할 위험요소가 높으므로 승강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15년마다 한 번씩 진행되고 있는 정밀점검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승강기 안전 사고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해 최근 5년 간 591건으로 759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 새정치연합 임수경 국회의원은 30일 전국에 설치된 승강기 4대 중 1대꼴로 15년 이상된 노후 승강기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승강기유형별로는 에스컬레이터가 612명(사망자 11명)으로 가장 많고 승객용 101명(사망자 23명), 화물용 42명(사망자 18명), 휄체어리프트가 4명 순이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 141건 180명 △경기 130건 177명 △부산 66건 134명 △대구 78건 85명 순이었다. 

임수경 의원은 "노후 승강기가 증가하고 승강기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 대비해 승강기 및 부품에 대한 안전성과 위험요소의 검증 강화, 지자체의 사후점검 관리 강화, 이용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