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공작기계 박람회 2014'에 한국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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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 '공작기계 박람회 2014'에 한국 러브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0.01 14: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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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 성장 위한 적합한 장이 될 것"... 현대위아 "아세안은 블루오션"

▲ 방콕 국제공작기계박람회 사무국은 1일 낮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람회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와 일정 등을 소개하고 한국 브랜드의 적극 참여를 홍보했다.
ⓒ 데일리중앙
2014 국제공작기계박람회(METALEX 2014)를 개최하는 태국이 한국에 러브콜을 보냈다.

2014 국제공작기계박람회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태국 방콕 국제무역전시장(BITEC)에서 열린다.

'아세안의 자부심'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세계에서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주최 쪽은 내다보고 있다.

관람객들은 50개 나라 9개 국제 전시관에서 2700개 브랜드의 실시간 시연과 4000개 이상의 신기계 및 기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방콕 국제공작기계박람회 사무국은 1일 낮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람회에 대한 전반적인 의미와 일정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 자동차 및 공작기계 관계자들은 박람회를 홍보하며 한국 브랜드의 진출을 적극 마케팅했다.

먼저 주한 태국 대사관 Panot Punyahotra 상무관은 "태국은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내의 제조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한국 브랜드가 아세안시장에 진출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획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경제공동체가 아세안 국가들 간 공정한 경쟁 기회를 제공함에 따라 금속공작기계의 거래 단계는 보다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 태국의 금속공작기계 무역 규모는 2014년 7월 현재 전체 무역 규모의 4% 수준. 그러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Punyahotra 상무관은 "METALEX 2014가 이러한 성장을 위한 적합한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 자동차부품제조협회 Achana Limpaitoon 회장은 '아세안 지역의 공작기계 동향과 수요- 아세안에서 한국 공작기계 브랜드의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Limpaitoon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일부 아세안 국가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역내 금속공작 산업의 성장과 금속공작기계의 품질 개선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아세안 국가들이 친환경 자동차의 소형 버전인 '그린 카'의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역내의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의 새로운 성장세가 되고 있다고 한다.

Limpaitoon 회장은 특히 한국 기업들에게 "아세안 전역에 존재하는 기회를 인식해야 하며 태국은 최대 규모의 성장동력인 METALEX 2014 전시회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현대위아 엄도영 이사는 '한국 공작기계의 아세안 진출과 성장 비전'에 대한 연설에서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엄 이사는 "1999년에 기아와 합병한 현대위아는 지난해까지 1700%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며 "현대위아의 이러한 발전은 품질·서비스·기술 혁신에 획기적으로 투자해 개선한 것이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4단계로 운영되는 품질 혁신을 통해 신제품 품질을 확보했다고 했다.

서비스 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고 한다. 글로벌 서비스 콜센터와 시스템 관리가 핵심이다. 전세계 서비스 콜센터 구축으로 접수 창구를 단일화해낸 것.

엄 이사는 고객을 먼저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 활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객의 목소리는 끝까지 따라가며 듣는 게 B/S의 본질이다.

현대위아는 축적된 경험 전개를 통한 태국 시장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엄도영 이사는 "아세안은 다양한 수준의 시장 잠재력을 가진 막대한 시장이다. 한국 브랜드는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세안을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적극 공략할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Reed Tradex company의 Sirirat Sungvichai 프로젝트 매니저는 각종 인센티브를 당근으로 제시하며 한국기업 및 한국인들의 박람회 참가를 적극 홍보했다.

Sungvichai 매니저는 METALEX 2014에 대해 "아세안 최고의 금속공작 전시회로서 지원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태국 정부는 태국 컨벤션 및 전시국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10명 이상의 단체 관람객방문의 경우 1인당 100달러를 주는 커넥트 비지니스 빅 보너스를 제공한다. 적어도 30회의 비지니스 매칭 미팅을 성사한 경우도 마찬가지.

뿐만 아니다. 기타 인센티브로는 인도네시아 단체 무역 참관객들에게만 제공되는 2인1실 3일 무료 숙박권이 있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의 경우 대표단 인솔자에게는 무료 왕복 항공권이 주어진다. 단체 인솔자는 행사 전 적어도 3주 전에 신청해야 한다고.

올해 국제공작기계박람회(METALEX 2014)는 역대로 호평을 받아온 공구 및 금속공학 분야의 산업 포럼도 동시 개최된다고 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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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 2014-10-02 06:48:53
이런 박람회가 있는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네. 오늘 처음 알았다.
현대위아가 imf 이후 생겼지 아마도. 한국이 4%밖에 반되는군.

무뚝뚝 2014-10-02 06:48:43
이런 박람회가 있는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네. 오늘 처음 알았다.
현대위아가 imf 이후 생겼지 아마도. 한국이 4%밖에 반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