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이후 남북 민간교류 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5.24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1일 국회에 제출됐다.

새정치연합 김성곤 의원은 일주일 간의 공동발의 요청기간을 거쳐 이날 '5.24조치 철회와 남북관계 개선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에는 야3당 국회의원 42명이 공동발의자 참여했다.

결의안은 국회는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5.24조치를 철회해 한반도 평화정착의 시발점으로 삼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5.24조치 철회를 통해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 등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제반 사업들을 실행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남북 인적 왕래, 남북 경제협력, 남북 사회문화교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남북 국회회담 개최가 성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성곤 의원은 "5.24조치의 해제를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위한 각종 사업들을 실행하고 남북관계의 정상화는 물론 남북 국회회담까지 성사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결의안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결의안 공동 발의자 명단(42명).

김성곤·심재권·장하나·변재일·백재현·김영환·추미애·도종환·유성엽·신경민·우상호·인재근·강동원·임수경·박홍근·오제세·정성호·최동익·김용익·원혜영·강창일·전순옥·최원식·김경협·한정애·안민석·이개호·조정식·김한길·박혜자·부좌현·배재정·김기준·서영교·윤후덕·박민수·이해찬·이목희(이상 새정치연합)·김재연·오병윤(이상 통합진보당)·정진후·서기호(이상 정의당) 국회의원.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