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사도세자 비극, 왜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라 주목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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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사도세자 비극, 왜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올라 주목받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0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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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한국 사극이 가장 자주, 깊이 다루는 역사는 조선이다.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200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정조와 광해군이 가장 많이 다뤄진 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조와 사도세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SBS는 현재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비밀의 문'(연출 김형식·극본 윤선주)을 방송 중이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서 잠시 모습을 감췄던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조와 정조가 조선을 지배했던 시기는 조선 후기 부흥기였다. 한 평론가는 사람들이 실제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에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서거 뒤 그를 그리워하게 된 이들이 늘어난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사도세자를 죽인 사람이 아버지 영조라는 점이 더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사도세자는 실현되지 못한 포부를 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상상력의 힘이 영조와 사도세자를 화두에 오르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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