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AG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 불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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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AG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 불 켜졌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10.0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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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북 실세 3인방 방남 긍정평가... "박근혜 정부, 통크게 답해야"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6일 북한 실세 3인방의 전격 방남과 관련해 6일 "아시안게임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 데일리중앙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3인방의 전격 방남 관련해 6일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비서, 김양건 대남비서 등 북한의 고위 인사들은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차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쪽 고위 인사와 오찬 회담을 갖고 빠르면 이달 말 2차 남북 고위급 회담에 합의했다.

김무성 대표는 "북측이 2차 남북고위급회담 제안을 수용하고 이산가족상봉 등 현안을 논의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을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하면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렇게 말하고 "스포츠는 이념과 사상, 그리고 체제의 벽도 뛰어 넘는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씨가 밝게 켜졌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우리 새누리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통 크게 노력하는 자세를 남북문제에 보여야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남북 간의 화해, 교류, 협력은 확대해 나가돼 국민의 안전과 생명, 국가의 안보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의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북 실세의 전격 인천 방문에 대해 통 큰 결단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우리도 통 크게 답해야 된다고 본다"며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역사속에서 대화해야 한다. 전제에 너무 매몰되어 있지 말고 나무만 보고 숲을 보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통 큰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박근혜 정부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이인제 최고위원도 북한 실세 3인방의 전격 방남에 대해 '신선한 충격'이라고 평가하며 남북관계 발전의 긍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북한 실세 3인방의 방한을 계기로 긍정적 방향으로 남북관계가 발전되도록 행정부에만 맡기지 말고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 역할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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