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언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진실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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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언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진실 미스테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0.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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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딘과의 유착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해경 관계자가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의 넘버2로 불리는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 박모 해경 수색구조과장(총경), 나모 해경 수색구조과 재난대비계 소속 경감으로 알려졌다.

언딘은 이들을 평소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언딘은 이를 바탕으로 세월호에서 구조.구난 이권을 얻을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제출한 공소장을 보면 최 차장은 2009년 다른 해양경찰관 소개로 김 대표를 알게 돼 정기적으로 저녁 모임을 가졌다. 김 대표는 최 차장에게 수십만원 상당의 울진 홍대게나 자연산 송이를 명절마다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 차장 등 해경 관계자들과 언딘의 부적절한 관계는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검찰은 이들 사이에 금품 등 실질적인 이권이 오갔는지를 밝혀내는 데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평소 연봉이 6,000만원에 불과하던 김 대표는 자신의 일당을 203만원으로 책정해 1억7,000여만원을 청구했다.

검찰은 언딘이 수백에서 수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선체 인양 등 구난업무까지 맡았다면 이권은 상상은 초월할 정도로 커졌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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