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염원을 담은 '2014년 국민대통합 아리랑 전국순회공연'이 아리랑의 고장 밀양에서 펼쳐진다. 20~21일, 밀양 청소년수련관.

우리나라 3대 아리랑 발생지역의 아리랑을 국민통합의 콘텐츠로 승화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아리당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2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20일 △청소년과 만나는 아리랑 한마당(오후 2~5시) △21일 밀양 공연(오후 7~9시) 등 두 차례 펼쳐진다.

특히 본 공연인 밀양 공연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1부는 민족의 아리랑이란 주제로 밀양민속예술보존협회의 밀양아리랑,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의 진도아리랑, 강원소리진흥회 및 유라예술단의 정선아리랑 공연으로 지역전통 아리랑이 펼쳐진다.

2부는 한국의 아리랑이란 주제로 아리랑 환타지아가 이어지며, 밀양시 음악홍보대사 백현경씨가 특별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3부는 대통합아리랑으로 신영희 명창이 진도아리랑, 이유라 명창이 정선아리랑, 김혜란 명창이 밀양아리랑을 열창한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전원이 나와 아리랑 대합창으로 막을 내린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아리랑을 관광자원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아리랑을 통해 지역·세대간 소통, 나아가 국민대통합과 상생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돼다"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