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사업평가원 엉터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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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진흥원, 지역사업평가원 엉터리 평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10.2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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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감사와 정반대 결과... 부좌현 의원, 제도개선 검토 촉구

▲ 국회 산업위 새정치연합 부좌현 의원은 20일 산업기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진흥원의 지역사업평가원 엉터리 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평가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연합 부좌현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진흥원이 지난 해 6월 전국 6개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경영실적평가에서 '우수 또는 양호'하다고 판단한 항목이 불과 두 달 뒤에 실시된 산업부 감사에서는 '부적정'으로 나오는 등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진흥원은 경영실적평가에서 '대경, 동남, 강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평가위원 선정 및 운영이 우수하고 공정한 평가위원회 운영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나 산업부 감사에선 '평가위원 선정 부적정'으로 기관주의를 받았다.

또한 진흥원은 사업비 관리 측면에서 대경, 동남, 강원, 호남에서 전용 등의 부적절한 사례 방지 노력과 성과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한 반면 산업부는 여비규정 미비 및 집행 부적정, 법인카드 사용 부적정 및 관리지침 미비 등 사업비의 부적절한 사용을 지적했다.

부좌현 의원은 "같은 기관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두 달만에 정반대의 결과로 나올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며 "진흥원이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해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부 의의원 이어 "산업부는 진흥원이 지역사업평가원에 대해 제대로 관리감독을 하고 있는지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제도 개선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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