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파견 소식에 "위험 무모해" 대 "갈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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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의료진 파견 소식에 "위험 무모해" 대 "갈 만하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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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11월) 초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지역에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할 보건인력 선발대가 파견되는 소식이 알려졌다.

선발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등 6~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지에서 2주 정도 머무를 것으로 ㅊ측되고 있다.

에볼라 감염 환자를 돌볼 보건인력 본진은 선발대가 안전 대책 업무를 마친 후 투입된다.

정부는 20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결정했다.

파견 지역은 보건인력 수요가 가장 높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은 "한 나라만 갈지 두 나라 모두 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선발대 파견 일정은 좀 더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자체적으로 선발하는 군 보건인력도 민간 보건인력과 함께 파견될 예정이다.

정부는 인터넷 공고 등을 통해 지원을 받는 완전 공모 형식으로 의료진을 꾸릴 방침이다.

자발성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으로 알려졌다.

감염병 환자를 진료한 경험이 많거나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인력이라면 뽑힐 수 있다

10명 이상의 민간 의사·간호사·검사요원 등으로 구성될 의료진의 체류 기간은 적어도 2~3개월일 것으로 보인다

선발된 인력은 사전 교육과 훈련을 거쳐 현지로 파견된다. 교육은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감염 관련 전문학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모집 절차는 이번주 중에 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의하면 의료진 본진은 이르면 다음 달 중 투입돼 내년 1월말까지 현지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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