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의료진 파견 비공개 지원자 중심... "왜 비공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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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의료진 파견 비공개 지원자 중심... "왜 비공개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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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내 에볼라 의료진 파견에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여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창궐해 전 세계가 감염 위험에 노출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방침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지역에 의료 지원 목적으로 우리 의료인력 20여 명을 파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우리 측 파견 인력은 민간 10명과 군 인력 8~9명, 공무원 등 기타 인력 등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어 "이들이 현지에 의료활동을 벌이는 파견 기간은 4주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가 11월 초에 6~7명 규모의 선발대를 구성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에 파견한 뒤, 이후 정식으로 의료진을 보내겠다고 밝힌 이후 더욱 상세한 내용이 포함된 방침이다. 
 
1차 의료진 파견 전에 진행하는 선발대 파견은 현지 상황을 점검해 우리 의료진의 안전을 최우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문 장관은 의료팀 구성에 대해 "감염병에 전문성을 갖춘 국내 의료진 가운데 지원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이어 "감염내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자원해서 가겠다는 인력이 있다 워낙 사안이 중대하고 민감해 지원자 본인들이 소속을 밝히고 싶지 않아 한다"고 전했다. 

선발대는 국방부 소속 군의관 및 군 간호사 2명을 비롯해 외교부 공무원 2명, 감염내과 전문의 2명,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 등 6~8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장관은 "의료진 파견에서 제일 중요한 문제는 2차 감염이다 철저한 훈련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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