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빌 게이츠가 주목했으나... 결국 법정관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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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빌 게이츠가 주목했으나... 결국 법정관리 신청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0.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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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가전업체 모뉴엘(대표 박홍석)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소식이 알려졌다.

22일 산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모뉴엘은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뉴엘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농협 등 채권은행에 갚아야 할 여신 규모는 5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중 1165억원의 채권을 가진 산업은행이 이날 모뉴엘 보유채권을 부도처리하는 등 일부 채권은행은 신용위험이 커졌다는 판단으로 대출 만기 전에 남은 채무를 일시 회수하는 조치를 취했다.

모뉴엘은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해외는 홈시어터 PC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며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수출 비중이 80%에 달해 강소기업으로 각광받은 기업이다.

모뉴엘은 CES와 IFA 등 주요 국제 가전박람회에도 꾸준히 참가했고, 지난 2007년 열린 CES 기조연설에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언급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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