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서 총격... 테러 가능성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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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서 총격... 테러 가능성 얼마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2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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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에서 22일(현지시간) 오전 무장괴한이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총기를 발사한 총격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괴한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모여 있는 의사당 내 회의장 가까이 진입했다가,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의회 난입 전 괴한이 쏜 총에 인근 국립전쟁박물관 경비병 1명이 숨졌다.

숨진 범인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캐나다 국적의 마이클 지하프-비도(32)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건은 캐나다 정부가 전날 국내 테러위협 등급을 하위에서 중간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발생한 것으로 단순한 총격이 아닌 테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하퍼 총리의 전화통화를 통해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했다.

괴한은 이어 의사당 방향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30여 발의 총성이 울렸다고 목격자들이 진술했다.

괴한은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갔으나 곧바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당시 이 회의장 안에는 하퍼 총리와 여당 의원들이 회의 중이었다. 하퍼 총리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인적 사항과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그가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캐나다 퀘벡 출신이라는 보도가 흘러나오고 있다.

경찰은 공범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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