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징금 환수.... 1118억원 아직도 남았다고?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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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추징금 환수.... 1118억원 아직도 남았다고? 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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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의 절반 가량을 검찰이 환수했다.

하지만 여전히 1118억이 남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23일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에 의하면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이 선고받은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1087억원이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플라자 매각대금 179억7027만원, 유엔빌리지 매매대금 26억6216만원, 미술품 65억7852만원(649점), 현금 275억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로 보인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한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시가 250억원)는 2차례에 걸친 공개경쟁입찰에서 매각이 이뤄지지 않자 결국 수의계약방식으로 변경됐다.

검찰은 서울 서소문에 위치한 4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각해 담보 채무를 해소한 후 공매에 부쳐 추징금을 환수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검찰은 재국씨 소유의 시공사 사옥·부지 400평(시가 160억원) 역시 내달 27일 4차 공매를 거쳐 원채무자인 회사들에 대한 구상권 행사로 88억원에 달하는 담보채무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부동산과 관련해서 담보권 해소가 될 수 있을지를 걱정한 적은 없다.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데 경매에 참여하는 사람이 없어 이걸 걱정하고 있다. 은닉 재산이 있는지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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