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의원, 저가항공사 정부 지원대책 마련 촉구
상태바
이언주 의원, 저가항공사 정부 지원대책 마련 촉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10.27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회 국토위 새정치연합 이언주 의원은 27일 저가항공사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을 강력히 요청했다.
ⓒ 데일리중앙
저가항공사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원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항공사에서 만든 두 항공사를 제외하고 제주항공(17대), 이스타 항공(9대), 티웨이 항공(8대)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저비용 저운임, 그라운드타임 최소화, 인력운영 효율화, LCC 전용터미널 지원으로 비용최소화 등 저가항공사의 성공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인천공항 Ferry 운항 시 한시적으로(2015.12까지) 이착륙료(회당 57만9000원)를 면제시키는 것 외 특별한 지원책이 없는 실정이다.

국회 국토위 새정치연합 이언주 의원은 27일 "저가항공사는 향후 10∼20년 간 동북아 항공 수송시장의 최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수퍼을'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저가항공사의 최대 강점은 저비용에 있지만 적은 수의 항공기로 국내선(김포공항)과 국제선(인천공항) 모두를 운항하다 보니 Ferry(빈 비행기 운항)로 버려지는 돈이 1회 평균 700여만 원(거리별 600만~800만원)에 달하고 있다"고 말햇다.

또한 전용 정비고가 없어서 외국업체에 맡기거나 해외로 나가 받고 들어와야 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항공권 가격은 높아지고, 항공기 지연 등 고객 서비스 부분의 불만이 계속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 의원은 "외국 저가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있어 저가항공사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텐데 가격경쟁력을 갖춰 외국 저가항공사와 경쟁해야 할 우리나라 저가항공사가 오히려 대형항공사 독과점 체제에서 대형항공사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경쟁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LCC 전용터미널 설치, 공동정비 격납고 신설, Ferry 비용 절감방안 마련 등 LCC의 원가경쟁력 강화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