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인호 KBS 이사장 즉각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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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이인호 KBS 이사장 즉각 사퇴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10.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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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미방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BS 이인호 이사장의 역사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이 김구 선생에 대한 부적절 발언 등 역사 인식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낸 이인호 KBS 이사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미방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인호 이사장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자진사퇴를 주장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대한민국 공로자로서 김구 선생을 거론하는 게 옳지 않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헌법 전문의 임시정부 법통을 인정하지 않고 '정신사적으로만 인정' 운운하는 해괴한 논리를 펴기도 해 야당의 질책을 샀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이인호 이사장에 대해 "공영방송 이사장직으로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지 못하는 역사 강연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야당 위원들의 지적에 강연 활동을 접을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지적했다.

최민희 의원은 "이는 국민의 역사인식과 국민통합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언론기관의 공영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이인호 이사장은 스스로 공영방송 최고의결기구의 수장임을 포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승희 의원은 "우리는 이인호 이사장이 헌법정신과 다른 발언을 하는 것은 KBS의 독립성 공영성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미방위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은 우리 헌법까지도 부정하는 국기문란적 발언과 행태를 서슴치 않는 이인호 이사장은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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