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사과 고개숙여... "국제정치학 공부해서 정치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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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사과 고개숙여... "국제정치학 공부해서 정치 몰랐다" ?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10.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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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국정감사에 뒤늦게 출석해 비난을 받았다
 
그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놔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국정감사를 무시하고 5박 6일 일정의 중국으 출장길에 올랐다
 
그는 도피성 출국 논란을 빚었다.

그는 "일정이 끝나는 27일 국감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감 지각 출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은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은 것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것 어떤 피감기관장이 자기가 날짜 정해서 받나?"라고 꼬집었다.

김성주 총재는 이에 대해 "100% 의원님 말씀이 맞다. 국회와, 불편을 끼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사과를 건넸다.

새누리당 김춘진 보건복지위 위원은 김성주 총재에게 "국민께 일어나서 사과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주 총재는 자리에서 일어나 "공인이 돼 본 적이 없었다. 기업인으로 살던 제 짧은 생각이고 제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여 사과를 건넸다.

이어 "대북 교류가 경직돼 많은 분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안타까움에 4년에 한 번 열리는 아·태지역 총재회의에 참석했는데 제 불찰로 잘못 판단했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새정치연합 최동익 의원은 "정치학 공부를 하신 분이 공직이 처음이어서 실수했다는 것은 너무 유치한 핑계 아닌가?"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김성주 총재는 "국제정치학을 공부해서 많이 몰랐다"고 답해 당황케 만들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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