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퇴임 후 경호 횟수가 현직 박근혜 대통령의 6배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개인 행사에도 경호를 대동해 황제 호위 도마에 오르고 있다.
29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통령 경호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는 퇴임 후 국내행사로 1924차례의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행사로 316차례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호 횟수가 6배 많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의 해외 행사에 경호가 동반된 경우는 10회에 불과해 박근혜 대통령의 11번과 비슷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혼자 일본,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할 때 경호를 받은 것이 포함됐기 때문.
최민희 의원은 "전직 대통령도 얼마든지 활동할 수 있지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를 현직 대통령보다 많이 받는다면 국민이 곱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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