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세월호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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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세월호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0.3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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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서울 청계광장... 수만명 "책임자 처벌 요구" 시위

▲ 300여 명의 생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200일이 되는 11월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가 열린다. 수만면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 데일리중앙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구모 집회가 예고되고 있다.

300여 명의 생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200일이 되는 11월 1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가 열린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날 대회에는 수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한 뒤 촛불을 들고 거리 행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200일이 됐지만 헌법에 의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막중한 책임과 의무가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배제하고 있다"고 규탄할 예정이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빗속을 뚫고(기상청, 주말 전국에 비 예보) 청와대 쪽을 향해 행진,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외치며 반정부 시위에 나설 걸로 보인다.

경찰이 시위대의 앞길을 막아서면 격렬한 대치와 함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가족 추모식을 진행한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청계광장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민대회를 연다.

의료민연화범국본은 31일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TV에 나와 눈물 흘리는 장면을 연출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맞춰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울부짖던 유가족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또 "세월호 참사를 바다에 묻어 버리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은 또 하나의 참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박근헤 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력 규탄했다.

의료민연화범국본은 주말 국민대회에서 의료민영화에 반대 서명 200만명,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 500만명을 공개하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준엄한 경고를 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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