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와 평화위한 '국민동행', 새달 1일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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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평화위한 '국민동행', 새달 1일 2기 출범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4.10.3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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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개헌 중심세력이 다시 모여 개헌 의지 다짐... 향후 활동 주목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이 2기를 출범해 개헌 운동을 전면적으로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국민동행은 오는 11월 1일 오후 4시 서울 양재도 매헌 윤봉길기념관 대회의실에서 2기 체제를 출범시킨다.

2기 체제는 각계와 종교계를 대표하는 원로 중심의 상임공동대표단과 지역·부문·세대 대표성을 가진 공동대표단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과 백재현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민동행은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순회 정치콘서트 '풀뿌리 민회', 30개월 이내에 30년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과의 약속30(가칭)'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나라혁신 포럼을 상시 개최해 국민의 여론을 모으고 토론하는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치권 내부에서 헌법 개정에 관한 논의가 주목되는 만큼 국민동행 전국위원회는 결의문을 발표해 '헌법개정 국민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헌법 개정은 "타협과 공존 속에 연합 정치와 국민 통합이 가능한 분권형 권력구조를 만드는 방향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덕룡 상임대표는 "이슈의 블랙홀, 경제살리기는 구 체제유지에 이해관계를 가진 세력들의 몸부림"이라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개헌을 하자"고 딱 잘라 말했다.

의미심장한 사실은 국민동행을 구성하는 지도부 다수가 1987년 개헌 운동의 중심에 섰던 세력이라는 점이다. 이들이 개헌 운동에 나서는 것은 당시의 체제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세대가 주역이 되는 시대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도 담겨 있다.

12월 초 국민동행은 1차 '나라혁신포럼'을 열어 여야의 대표적인 개헌론자를 초청할 생각이다. 또한 1987년 개헌운동을 주도했던 지도부가 모여 분권형 개헌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일 계획이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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