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8층 천장 50cm 균열에 전문가들 의견은? 헉
상태바
제2롯데월드 8층 천장 50cm 균열에 전문가들 의견은? 헉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1.04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 제2 롯데월드 8층 천장에 50cm 가량의 균열이 발생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유통업계 등에 의하면 이날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8층 천장 부분의 구조물에서 50cm가량의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균열은 에비뉴엘관 중앙홀에 설치된 보(수직 기둥에 붙은 수평 구조물)에서 나타났다고.

롯데 쪽은 이 균열은 철골을 감싸는 내화보드(타이카라이트)의 이음매 부분에 생긴 것으로 콘크리트가 아니기 때문에 건물의 안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최창식 한양대 건축학과 교수는 "하나의 수직균열은 심각한 위험 신호는 아니지만 안전점검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균열은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힘으로 발생하는데 제2 롯데월드는 작은 보를 받치는 큰 보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폭설 등에 무게가 생긴 것도 아닌데 균열이 발생했다는 점은 걱정스럽다. 균열이 보를 관통했다면 그것은 위험 신호"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부피가 줄어드는 건조수축이 자주 발생하는데 모두 구조안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0.4mm 이상 큰 면적의 균열이 분포하거나, 균열로 철근의 부식, 콘크리트 피복 탈락 현상 등이 나타나면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