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시민단체 활빈단이 독도입도지원센터 설립을 취소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와 청와대 앞에서 "윤병세 장관이 민족의 자존심을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렸다"며 윤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
를 벌였다.

독도입도지원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 우경화 움직임에 맞서 독도 영유권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문화재인 독도의 경관 훼손과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건립을 중단시킨 것이다.

일본과의 마찰이 격해지는 것을 우려한 처사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일본 눈치나 살피면서 민족 자존심도 없는 윤 장관은 친일파 보다 더 국민을 분노하게 하는 무능한 종일파 각료"라며 맹성토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 또한 같은 날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독도 지원센터 건립이 마치 독도 수호를 위한 민족사업인냥 호들갑을 떨다가 이제 와서 손바닥 뒤집듯이 취소한다"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언급했다.

활빈단은 국민 NGO 독도수호청을 이끌고 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