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자살 시도 사건...무엇이 진실? 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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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자살 시도 사건...무엇이 진실? 뭐 때문에?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1.09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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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경비원 분신자살 시도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경비원의 죽음으로 바라 본 우리나라 비정규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을 샅샅이 뒤져본다.

지난달 7일 오전 9시 10분께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아무개 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은 구했다
 
하지만 그는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은 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동료 경비원들은 이씨가 분신을 한 이유로 한 사모님을 지목해 의혹을 자아냈다.

동료 경비원들은 "평소 사모님이 폭언을 하고, 5층에서 떡을 던지며 먹으라고 하는 등 경비원들에게 모멸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날 아침에도 사모님이 이씨에게 잔소리하는 것을 목격한 경비원도 있다고 했다.

경찰과 아파트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것과 진실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주변 CCTV 화면을 근거로 문제의 입주민 여성이 당일 아침 문제의 초소에 들어가지도 않았다며, 기사가 오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진술을 번복한 동료 경비원을 만나 그 속사정을 들어봤다.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입주민 여성을 어렵게 만나 사건 당일 아침에 대한 상황을 직접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모님과 동료 경비원, 주민들의 말이 모두 엇갈리는 상황이다.

분신자살을 시도했던 이 씨의 가족은 현재 병원비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 과연 이 씨는 산재보험을 받을 수 있을까. 또 대한민국 경비원들이 처한 현실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경비원의 분신자살시도 사건을 통해, 경비원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을 살펴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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