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농협 구조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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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농협 구조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8.12.05 16: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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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5일 "가야할 길이 제시된 이상, 더 이상 지체할 이유도 없고 시간도 없다"면서 농협의 구조 개혁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노건평씨 검은돈 의혹 사건에서 보듯이 농협이 정치를 한다는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다"며 "농민을 위해 쓰여졌어야 할 수십억원의 돈이 전부 부도덕한 사람들의 호주머니에 들어갔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우리 농민들이 '피땀 흘려 농사지어 농협 직원 먹여 살린다'고 하소연까지 나오고 있다"며 "농민들에 의해 지금 농협이 더 이상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고 성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야말로 농협이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들로 구성된 사기 동업자들의 한심한 먹잇감이 되어 버린 것"이라며 "이것이 중앙회에만 1만8000여 명이나 근무한다는 거대한 농협의 기막한 수준이다. 농협의 개혁과 전면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농협이 우리 농업을 지키고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다짐에서 '농협 개혁'은 즉각 시작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농심을 울리지 않도록 농민을 위한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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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칠복 2008-12-05 19:17:37
농협이 농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돈벌이에만 나서니까 저런 일도 생기는거다.
농협이 협동조합 일이 본분인데 그러면 그 일에 집중을 해야지 왜 은행도 아닌 것이
은행하는 일을 흉내내며 돈세는 일에만 나서냐 이말이다. 농협 직원도 1/10로 줄여야
한다. 농민 피땀 빨아먹는 기생충같은 사람들은 다 솎아내야 한다. 한나라당이 앞서서
추진해라. 농민들이 다 밀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