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의 급락과 내년 원유 수요 감소전망에 일제히 1% 대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 지수는 대외 불안감속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내림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홀로 약 7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00%로 2개월 연속 동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8.97포인트 내린 1916.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내렸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기아차, 삼성화재가 2~4% 대로 내렸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등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와 LG화학, 한화케미칼, 롯데케미칼 등 화학주는 내년 유가 수요 하락 전망에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4.75포인트 내린 537.21포인트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다음카카오와 파라다이스는 3% 대로 하락한 반면 SK브로드밴드와 서울반도체는 나란히 1% 대로 올랐다.
차이나그레이트, 차이나하오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중국원양자원(코스피종목) 등 중국기업주들이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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