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의 약세와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3대 지수 모두 1% 대로 떨어졌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큰 폭 하락 출발한 이후 장 초반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후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낙폭을 축소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35포인트 내린 1920.3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이 5%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삼성화재도 1~3% 내리는 등 삼성그룹주들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밖에 현대차와 KB금융도 나란히 2% 대로 내렸다.
반면 네이버가 1.2% 상승했고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소폭 올랐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영업제한에 대한 위법 판결이 호재로 작용하며 5.7% 상승했고, 엔씨소프트는 고배당 결정소식에 3%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42포인트 오른 538.09포인트로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다음카카오가 9거래일만에 5% 넘게 반등했고, 셀트리온과 CJ E&M, SK브로드밴드도 2~7% 대로 상승했다.
엔텔스와 에스넷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확대 기대감에 사물인터넷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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