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북한 소니해킹, 자국기업 피해... 받은만큼 돌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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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북한 소니해킹, 자국기업 피해... 받은만큼 돌려줄 것"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12.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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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풍자영화를 개봉하려던 '소니 픽처스' 사이트에 대대적인 해킹이 이뤄져 결국 개봉을 취소하게 되자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 대응 할 것을 암시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역사상 최악의 자국 기업 해킹에 대해 강도 높은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장소와 시간, 방법을 정해서 (북한의) 해킹 공격에 대해 비례적 대응에 나설 겁니다"라고 자국 기업의 피해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

미국이 해킹의 주범으로 북한을 꼽은 이유는 두 가지다.

해킹용 악성 코드가 지난해 3월 우리나라 전산 대란 때 북한이 썼던 코드와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이번 해킹에서 북한 관련 사이트와의 교신이 이뤄진 흔적 등이 북한이 개입했다는 정황들이 포착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초고강도 금융 제재,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 사이버 공격에 준하는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북한은 이번 해킹과 어떠한 연관도 없으며, 언급할 만한 가치도 없다"며 북한 해킹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대북 압박에 대한 비례적 대응 원칙을 지켜내면서 실질적 제재 효과를 내야 하는 미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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