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조, 비운의 화가천재... 말라리아 걸려 거리서 죽은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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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비운의 화가천재... 말라리아 걸려 거리서 죽은 사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2.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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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로마 최고의 화가 카라바조 씨는 생존을 위한 그림을 그렸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을 통해 어린시절 순수한 카라바조와 범죄자가 된 카라바조를 죽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1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코너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1600년대 로마 최고의 화가 카라바조의 이야기를 전했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이라는  작품은 1610년 카라바조가 완성한 바로크 미술 최고의 작품이다.

소년 다윗이 장수 골리앗을 상대로 승리하는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카라바조는 인물에 램프를 직접 비춰, 인공조명을 최초로 사용한 화가였다.

카라바조는 술만 마시면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사람들을 폭행했다
 
그는 심지어 욕설을 하고 돌도 던졌다. 15번이나 체포될 정도로 심각했다. 매번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풀려난 카라바조는 1906년 5월에도 여전히 술에 취해 난폭한 행동을 일삼았으며 어느 날 사소한 시비 끝에 한 남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말았다.

살인죄로 재판에 넘겨진 카라바조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후원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살인이라는 중범죄는 도와줄 수 없었으며 카라바조는 탈옥을 결심하고, 몰타로 도피했다.

체포될까 두려웠던 카라바조는 유일한 사면권을 가진 교황에게 그림을 바치려 했다. '골리앗의 머리를 든 다윗'을 그림을 잃여버린 그는 그림을 되찾기 위해 카라바조는 로마까지 걸었으며 결국 말라리아 병에 걸려 차가운 거리에서 죽고 말았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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