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경선 D-2] 이인영·조경태·박주선 "내가 적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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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경선 D-2] 이인영·조경태·박주선 "내가 적임자"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1.05 14: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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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문재인 '빅2' 구도 속 나머지 1장 본선 티켓의 주인은(?)... 세 후보 ,'박빙' 예측

▲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이인영-조경태-박주선 후보(왼쪽부터)는 5일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예비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인영-조경태-박주선 후보가 저마다 경쟁력을 앞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인영 후보는 5일 당의 집권을 위해 민생 진보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경태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강조하며 당쇄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심장 광주를 찾아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표심을 공략했다.

이인영 후보는 이날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들과의 연속 인터뷰에서 진보적 민생 정책 강화를 밝혔다. 예비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예비선거인단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강조할 방침이다.

변화와 혁신의 기회로 삼아야 할 이번 새정치연합 전당대회가 후보자 간 비방과 상대편 때리기에 함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는 IMF 극복이라는 국가 경제 재건의 기대를 안고 출범했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수많은 월급쟁이들인 '을'의 외침으로 탄생했다"며 "민생이 실종된 전당대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우리가 혁신하고 변화해야 하는 이유는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으면서 희망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함"이라며 "이인영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민생 진보 정책으로 국민의 기대에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새정치연합 당사에서 한반도포럼이 주최한 '우리가 원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라는 주제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새정치연합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원칙과 소신으로 정치를 해온 저 조경태가 당 쇄신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당내 비주류 대표주자 격인 조 후보는 이미 일반당원을 중심으로 폭넓은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어 문재인-박지원 후보 등 기존의 당내 주류 후보들의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한반도포럼은 "2.8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새로운 당대표는 당원에게 당권을 돌려줄수 있는 역량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세대교체 △계파청산 △전국정당 △당원민주화 등 당대표가 지향해야 할 네 가지 과제를 제시하며 조경태 후보가 당대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전날 문재인 후보의 대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한 박주선 후보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당대표 예비경선은 오는 7일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5명의 후보 가운데 상위 3명만 본선에 진출하고 나머지 2명은 탈락(컷오프)된다.

문재인-박지원 두 후보가 '빅2'를 형성한 가운데 나머지 한 장의 본선 티켓을 박주선-조경태-이인영 후보 중 누가 거머쥘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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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2015-01-05 23:06:15
박주선 의원님은 정통민주당 이념과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계신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