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청와대 꼬라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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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청와대 꼬라지 좋~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5.01.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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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김진호
ⓒ 데일리중앙
문건 파동에 이어 항명 사태까지... 청와대 꼬라지 잘 돌아간다는 비아냥이 절로 터져 나오고 있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그러나 민심의 분노를 읽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집권 3년차 자신의 국정구상을 밝히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실체도 없는 창조경제만 강조했을 뿐 국민 삶을 어떻게 나아지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또한 야당으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고 잇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실세 논란도 사실이 아니라며 덮어버렸다.

비선실세의 국정 개입 의혹 사건을 '찌라시 유출 사건'으로 규정하고 국민들의 의구심을 일축해버린 것이다.

국회 출석을 거부하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명령을 거부하고 사표를 내던진 김영한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나무라기보단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러다보니 야당에선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에게 하고싶은 말만 늘어놓은 오만한 불통정치의 '정면돌파 선언'이라는 혹평이 이어졌다.

새정치연합 당권 주자들도 '국민없는 회견' '불통 기자회견' '국민무시 신년사'라고 대통령 신년기회견을 혹평하며 과감한 인사혁신과 조직개편을 촉구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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