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뉴라이트 계열 대표자 검찰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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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뉴라이트 계열 대표자 검찰에 고소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12.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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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일간지에 민주당을 비난하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등을․정세균 대표와 문학진 의원 명의로 26일 검찰에 고소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FTA비준촉구․경제위기극복 국민운동 등 뉴라이트 계열 단체들은 지난 24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에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깽판 국회의원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민주당은 조폭집단인가?" 등의 내용을 담을 광고를 실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일부의 사실 만을 바탕으로 허위의 사실을 가공하여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또 대표실 전화번호와 문학진 의원 사무실 전화번호를 함께 게재해 항의전화를 유도함으로써 욕설과 비방의 전화가 수백 통 이상 걸려와 정당과 국회의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지만, 이는 헌법과 법률의 보호 범위 내에서 그 행사가 가능하다"면서 "뉴라이트 계열들이 작성한 광고 내용은 일부 사실을 발췌해 임의로 개작한 광고 문안으로,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하기 위해 광고를 게재한 것"이라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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