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심보육체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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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안심보육체계 마련하겠다"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1.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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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드림어린이집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학부모, 보육교사들과 간담회 후 간식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눈을 맞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데일리중앙
새누리당이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해 안심보육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17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밝혀낸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추가 아동학대 범행 정황을 언급하며 "아이가 버섯을 먹다 토했다고 뺨을 때리고 낮잠을 자지 않는다고 이불과 베개를 던지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아이들과 매일 함께했다는 것이 소름끼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아이를 보호해달라고 믿고 맡긴 상대가 실은 아이에게 가장 위험한 사람이었던 것"이라며 문제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 학대 사실에 진저리를 쳤다.

새눈리당은 또한 보육계의 개혁을 예고했다.

이번 인천 어린이집 사건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한 김무성 대표는 전날 소속 의원들과 어린이집 현장을 점검하고 학부모,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들로 우리의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이 위협받고 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며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효적이고 항구적인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비롯한 안심보육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면서 "허술한 보육교사 자격취득제도, 감시감독체계의 부실 등 총체적 난국에 빠진 보육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새누리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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