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일베 경찰조사... 어묵꼬치 든 모습에 분노한 누리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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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일베 경찰조사... 어묵꼬치 든 모습에 분노한 누리꾼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1.29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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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일베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해당 게시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지난 26일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게시판에는 단원고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이 어묵꼬치를 들고 "친구먹었다"라는 제목을 달아 사진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얼굴은 공개하지 않은 채 일베를 뜻하는 손 제스쳐를 취하며 일베 회원임을 인증했다.
 
일베 회원들은 이 게시물에 "이제 곧 기사 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단원고 교장은 27일 안산단원경찰서를 방문해 "누군가 단원고 교복을 입고 희생자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일베에 올렸다"며 게시자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관계자는 "일베 측에 원본 데이터 등을 요청한 상태"라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한 뒤 고소 내용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죄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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