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속사정 쌀롱’ 최근 녹화에서 MC 윤종신 씨는 게스트로 나온 김종민 씨가 "모두가 내가 계산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때 ‘내가 호구인가’라고 느낀다"고 말하자 "나도 20대 시절 친구들에 비해 일찍 돈을 벌기 시작해서 습관처럼 도맡아 계산을 했던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윤종신 씨는 "심지어 늘 택시비까지 챙겨가는 친구도 있었다, 한번은 술에 취한 내가 쓰러져 자고 있었는데, 누가 내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는 느낌이 들더니 ‘종신아, 택시비!’라는 말이 들리더라. 그게 바로 장항준 감독이다. 세게 욕 한번 해주고 다시 잤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허지웅 씨는 "장항준 감독답다"고 맞장구를 쳤다
윤종신 씨는 "나중에 장항준 감독이 첫 연출작의 영화음악을 나한테 맡겼다. 생각해 보면 난 영화음악을 만들어서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받은 건데 장항준 감독은 마치 본인이 크게 쏜 것처럼 얘기를 하더라. 그래도 안 미운 친구다. 신기하다"고 알렸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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