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석면 집단발병 사태 정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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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석면 집단발병 사태 정부 대책 촉구
  • 최우성 기자
  • 승인 2009.0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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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은 석면 집단 발병 사태로 피해 주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적극 나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류근찬 정책위의장은 이날 발표한 정책성명을 통해 "석면 광산에 의한 집단발병 사실이 공식 확인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나면서 석면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공황상태만 깊어가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류 의장은 먼저 "정부는 오늘부터라도 즉각적으로 피해 지역의 지방의료원을 건강검진센터로 지정해 피해 의심 주민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석면 피해의 공포감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석면 질환의 집단 발병은 정부의 대책 수립을 필요로 한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과거 광산 근로자들에게는 산재 보상 절차에 착수하고, 주변의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피해 구제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류 의장은 이어 "폐광된 석면 광산은 대부분 노천 광산으로서 마을 주변에 위치하여 토양과 지하수 오염, 비산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온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전국 21개 석면 탄광 지역의 복원 계획을 수립해 실행할 것을 정부에 강력 요구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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