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지난 1일 밤 의원총회를 열어 당내 여론을 수렴했고, 새정치연합은 2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여야는 기본적으로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3월 3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상황.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모두 2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작용을 우려해 세밀하게 적용 대상 등 쟁점을 더 논의한 뒤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두 당 모두 원내지도부에 모든 협상 권한을 위임한 상태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일 오후 5시 국회에서 만나 김영란법 처리를 위해 막판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이 어려울 경우 밤을 새서라도 쟁점 타결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밤샘 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김명란법의 3월 3일 처리에 대한 여야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나든 뜻"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2월 국회 일정에 쫓겨 논란이 되는 쟁점 부분을 그대로 둔 채 입법화할 경우 '청렴사회를 만들자'는 입법 취지는 사라지고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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