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소폭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오후 들어서도 투자자들의 매매공방이 지속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를 받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3.09포인트 내린 1998.2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1.3% 올랐고, 네이버도 4% 넘게 큰 폭 상승했다. 그밖에 한국전력, SK텔레콤, 제일모직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세에 3% 가까이 하락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포스코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덕양산업은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에 14% 넘게 급등했고, 한진중공업은 대규모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소식이 전해지며 3%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4.71포인트 오른 630.35포인트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오테크닉스가 5%, 다음카카오와 동서는 2~3% 오르는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재영솔루텍은 실적개선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스엠은 게임 '슈퍼스타 에스엠타운'의 중국 진출 소식에 8% 넘게 급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