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의원, 임종룡 후보자 기재부 종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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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의원, 임종룡 후보자 기재부 종속 우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5.03.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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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정무위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은 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최경환 경제부총리 발언을 따라하는 등 기재부 종속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 데일리중앙
국회 정무위 새정치연합 신학용 의원은 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금융개혁 추진체 신설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금융 구조개혁을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금융당국과 금융사, 금융소비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금융개혁 추진체를 만든다는 것.

임종룡 후보자는 "저금리와 고령화, 금융과 IT 융합 등 금융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도 금융권은 예대마진 중심, 담보·보증 위주의 보수적 영업행태에 안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금융개혁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지금이 금융개혁을 추진해야 할 마지막 기회이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이어 "금융 부문의 개혁을 이끌고자 금융개혁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신학용 의원은 "임 후보자가 내놓은 금융개혁안은 어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발언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금융 당국의 수장을 맡아야 할 후보자가 벌써부터 기재부에 종속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또한 "임 후보자가 밝힌 금융개혁안에는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들어있지 않다"면서 "본인의 생각과 철학을 분명히 할 수 있는 방안을 밝혀야 할 것"라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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