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상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도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8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외국인마저 11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2000선을 지켜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20.12포인트 내린 1992.8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상승 하루 만에 1.5% 떨어졌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는 1~3% 올랐다.
종목별로는 OCI머티리얼즈가 업황과 실적 개선 전망에 5.1% 상승했고, 슈넬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생산 개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는 6.58포인트 내린 629.26포인트로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다음카카오와 셀트리온, 동서, 메디톡스, 이오테크닉스는 하락한 반면 파라다이스와 컴투스, CJ E&M 등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삼성전자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한가를 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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