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달러화 강세와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이틀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지수는 기준금리 인하 소식과 외국인의 매수 전환으로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장 막판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도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지수는 결국 19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1.75%로 결정하며, 국내 기준금리 사상 처음으로 1% 대에 진입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0.24포인트 내린 1970.5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1.8% 떨어졌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포스코, 제일모직도 2~3% 내렸다.
반면 SK텔레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은 올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소식에 키움증권과 한양증권 등 증권주와 현대산업 등 건설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상승했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에 KB금융, 삼성화재 등 보험 및 은행주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54포인트 오른 628.15포인트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다음카카오가 6거래일 만에 1.9%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동서, 파라다이스, 컴투스, 메디톡스도 올랐다.
반면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는 내렸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중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중국정부가 추가 경기 완화책을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중국국적주가 동반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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