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에서는 음악그룹 부활의 멤버인 김태원 씨의 발자취와 주옥같은 말들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원 씨는 지난 30년 간 부활의 리더이자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이다. 그는 예능감으로 중무장한 국민 할매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만큼 그의 인생 스토리가 더욱 특별하고도 풍성하게 전달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한 때부터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절망의 길을 딛고 일어날 때까지 옆에는 가족, 음악, 동료들이 함께했음을 전했다. 그래서 김태원 씨가 수많은 우여곡절을 이겨낼 수 있었으며 다시금 부활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김태원 씨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부활이란게 항상 왔다"며 "내가 좋아하는 가족을 지키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내 생이 다할 때까지 하고 싶다. 음악밖에 할 게 없으니깐"라며 그의 바람을 밝혀 보는이들에게 진한 여운을 전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김태원 씨는 마치 자신의 부활 인생 30년을 '네버엔딩스토리' 기타 연주에 모두 담아내듯 심취했고, MC 인순이 역시 함께 젖어들어 열창했다.

한편, KBS 1TV '그대가 꽃'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