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옥 임명동의안,국회 통과... 야당 불참 속 압도적 찬성
상태바
박상옥 임명동의안,국회 통과... 야당 불참 속 압도적 찬성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5.06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당, 직권상정 반대 받아들여지지 않자 투표거부... 본회의 정회 들어가

▲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151명, 부결 6명, 무효 1명 총 158명이 투표해 최종 가결됐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새누리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것이다. 일종의 날치기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35분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했다.

여야 찬반토론 후 곧바로 표결에 들어갔다.

야당의 불참 속에 진행된 표결 결과 158명이 투표해 참여해 이 가운데 찬성 151표, 반대 6표, 무효 1표로 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의결됐다.

이로써 80일 가까이 이어진 대법관의 공백 사태는 일단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이 정의화 국회의장의 사죄와 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국회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당장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새정치연합은 우윤근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본회의 시작 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직권상정을 말아줄 것을 요청하는 등 당의 입장을 전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야당 의원들은 일단 본회의 장에 참석한 뒤 투표가 시작되자 이를 거부하고 본회의 장을 빠져나갔다.

여당 의원들만 투표에 참석한 박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그야말로 일사천리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투표 결과 발표 후 곧바로 정회에 들어가 오후 7시 속개 예정이지만 향후 국회 일정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