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한·베 FTA 조기 비준·금융기업 현지화 노력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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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한·베 FTA 조기 비준·금융기업 현지화 노력 강구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5.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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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서 부 반 닝 부총리 접견... 양국 간 교류 활성화 기대

▲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국회에서 부 반 닝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한·베FTA 조기 비준과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국회 접견실에서 부 반 닝(Vu Van Ninh)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경제 및 금융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말 한·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합의서에 서명하고 올해 초 조기 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당시 세부적인 협정 항목으로는 △상품유통(관세 삭감 등) △서비스 유통(통신, 금융서비스 등) △투자 △지적재산 △식품안전위생, 동식물 검역 △원산지 규제 △무역방위 조치 △전자상거래 △ 법제도, 법률체제 △경제협력 등 다각면에서 손을 맞잡았다.

정 의장은 "4년 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협정을 맺고서 사법·문화·교육 분야까지 포괄적이고 진정한 동반자 관계가 계속 되길 바란다"며 "정식 서명된 한·베 FTA가 양국 의회에서 조속히 비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및 왕성한 비즈니스 활동이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본공급의 심장인 금융기관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우리 금융기관들의 현지 지점화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닝 부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문화·관광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최근 체결한 한·베 FTA는 양국관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하루 빨리 FTA 를 비준해서 효력이 발생하도록 양국이 노력해야 한다"며 정 의장의 의견에 동의를 표현했다.

또한 닝 부총리는 "그동안 한국은 정부개발원조(ODA)를 비롯한 개발협력 분야에서 베트남의 사회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사법공조 협정 등 양국 간 교류를 보다 활발히 하는 토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우리나라 측 관계자로는 김성태 한·베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김성동 의장 비서실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선 팜 후 치 주한베트남대사, 응웬 꾹 끄엉 외교부 차관, 응웬 반 뚱 총리실 차관, 호 낌 토아 산업무역부 차관, 응웬 반 흐우 기획투자부 차관, 레 꾸억 조아잉 농업농촌개발부 차관, 응웬 동 티엔 중앙은행 부총재 등이 함께 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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