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한민국의 발목만 잡는 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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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한민국의 발목만 잡는 말 뿐이었다"
  • 주영은 기자
  • 승인 2009.02.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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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4일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위기 극복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국민과 대통령, 한나라당의 노력은 외면하고, 일어서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말 뿐이었다"고 혹평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한 위기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연설이 비난 비방 일색밖에 안 되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세계 경제가 전쟁터인건 외면하고, 2월 국회만 전쟁으로 몰고가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자며 겉으로는 한나라당과 정부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도, 정작 경제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법률들은 악법이라 치부하며 외면하는 이율배반을 확인시키고 있다"며 민주당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의 언론 관계법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과 관련해 "정쟁을 펴는 데에는 누구보다도 디지털화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산업을 육성하는 데에는 그야말로 아날로그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12월 폭력 국회로 민주질서를 유린한 장본인이면서도 그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책임을 떠넘기기 바쁘다"며 "민주당이 말하는 민주사회가 국회에서는 해머와 전기톱이 춤추고, 국회 밖에서는 길거리에 화염병이 난무하고, 인터넷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비방이 넘쳐나는 사회라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조 대변인은 "2월 국회는 전쟁이 아니다. 전쟁은 현재 세계적인 위기 상황이 전쟁"이라며 "민주당은 선전포고 운운하며 2월 국회를 또 전쟁터로 만들 궁리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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