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우려가 낮아진 가운데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반발 매수세와 그리스 구제금융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장중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오후 들어 거세진 기관의 매도 공세에 지수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9.70포인트 오른 2072.8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특히 삼성그룹주의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삼성에스디에스와의 합병설을 공식 부인하면서 5% 넘게 큰 폭 상승한 반면 삼성에스디에스는 7% 넘는 낙폭을 보였다. 제일모직도 4.9% 상승했다.
그밖에 아모레퍼시픽은 4.9%, 실적과 엔저쇼크로 최근 하락했던 현대차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해 2.5%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포스코, SK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59포인트 오른 704.56포인트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메디톡스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메르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관련주인 케이피엠테크는 10% 넘게 급등했다. 온라인 교육업체인 이퓨쳐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