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문회 마지막 날... 채동욱 전 총장 출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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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청문회 마지막 날... 채동욱 전 총장 출선 안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5.06.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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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지막날인 10일 참고인으로 채택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소식이 알려졌다.

채 전 총장은 이날 인사청문 특위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검찰총장 재직 중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술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사료된다"고 알렸다.

그는 이어 "출석할 수 없음을 양지해 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황 후보자가 지난 2013년 법무장관 시절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노회찬 전 의원은 삼성 X파일 사건에 대해 "당시 중앙지검 2차장이던 황 후보자는 공정한 법집행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전 의원은 "거대 비리의혹 사건인데, 이 사건에서 불법도청을 한 사람과 수사를 촉구하고 보도한 사람만 처벌하고 문제가 된 사람들은 수사하지 않고 덮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과 원칙을 현저히 위배해 수사한 사건"이라고 알렸다.

그는 또한  "후보자는 당시 불법도청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수사 단서가 되지 못하고 증거도 되지 못한다고 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꼬집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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