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선결과제 논의... 보름에 하나씩 개혁안 제출
상태바
새정치 혁신위, 선결과제 논의... 보름에 하나씩 개혁안 제출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5.06.1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2차 회의서 구체적 내용 토론... 위원들, 혁신의지 강해

▲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 정채웅(가운데 왼쪽), 임미애(가운데 오른쪽) 대변인은 12일 이날 논의된 향후 일정을 전달하면서 보름에 하나씩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허윤하 기자] 새정치연합 혁신위원회가 12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일정과 당 혁신안 마련 및 실행 방식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나눴다.

당의 혁신을 위한 주요 선결과제들을 모은 뒤 보름에 하나씩 개혁안을 내놓는 식이다.

이를 위해 혁신위는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여러가지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당의 혁신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후 혁신위의 대변인으로 선출된 정채웅·임미애 혁신위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일정을 설명하면서 "혁신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굳은 각오를 내비췄다.

회의 결과에 따르면 혁신위는 오는 15일 오전 새정치연합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이후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3차 회의를 가진 뒤 22일부터 23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혁신위 워크숍을 가질 계획이다.

정 대변인은 "이날 혁신안을 마련하는 과정과 혁신안 실행 방식에 대해 각 의제별로 순차적으로 논의했다"며 "보름마다 한 분야별로 하나씩 혁신안을 발표하고 어떻게 관철할 것인지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혁신안의 실천 방안과 관련해선 사안의 중요도와 특성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을 모색해 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어떤 선결과제들을 순차적으로 다루느냐에 따라 당이 무엇을 가장 우선시 하는 지 선명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워크숍에서 △당 정체성 재확립 △리더십 정립 △당권재민 △투쟁성 회복을 '4대 혁신'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정 대변인은 "당 정체성이나 민주적 리더십 등 분야는 여러가지가 될 것"이라며 "그 때 그 때 논의하겠지만 새정치연합을 어떤 당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하는 점이 선결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아무래도 공천개혁과 당 내 중진의원 물갈이에 대한 혁신위의 입장이다.

이에 정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얘기된 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임 대변인은 "공천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원혜영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공천혁신추진단이 활동 중이기 때문에 혁신위와의 관계 설정에 관해 다음 시간에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자고 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향후 혁신위는 2~3회 정도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당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혁신위의 공간을 마련해 국민과 소통하는 네트워크 정당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