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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은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활동결과 기자회견(이하 WHO 메르스 기자회견)에 참석하려 했다.
그는 이날 행사 직전 참석 불가 통보를 받고 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회견장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WHO 메르스 기자회견 사태에 대해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WHO의 메르스 조사결과 발표가 있다고 해서, 전날 저녁에 공개행사임을 확인하고 세종시로 갔습니다. 그런데 행사직전 복지부에서는 WHO에서 기자 이외에는 출입을 금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라고 글을 써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만의 하나 국제기구에게 외교적인 결례가 되지 않도록 회견장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종시에서, 기자분들이 쉬는 날인 토요일에, 기자회견 이외의 개별언론 인터뷰는 금지하고, 의사이며 보건복지위 의원의 참석을 막는 행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고 따졌다.
그는 또한 "발표내용도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정부에서는 충분한 조처를 취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의사이며 보건복지위 의원의 기자회견 출입을 막은 것은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실패한 정권이 정보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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